*공화당 지출삭감안 수정 거쳐 오늘 재표결
*S&P500지수, 일시 200일 이동평균 하향돌파
*美 2분기 GDP 성장률 1.3%에 그쳐
*주간 기준 손실폭 1년래 최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 증시는 29일(현지시간) 난조에 빠진 워싱턴의 채무협상과 실망스런 미국의 2분기 GDP지표의 영향으로 1년래 최대 주간 손실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9% 내린 1만2143.24, S&P500지수는 0.65% 후퇴한 1292.28, 나스닥지수는 0.36% 밀린 2756.38로 주말장을 접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4.2%, S&P500지수는 3.9%, 나스닥지수는 3.6% 하락했다.
월간 단위로도 다우지수는 2.2%, S&P500지수는 2.2%, 나스닥지수는 0.6% 빠졌다.
주요 지수들은 장 초반 200일 이동평균까지 떨어진 S&P500지수가 반등하며 잠시 상승 모멘텀을 되찾았으나 공화당의 채무한도 단기 확대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대표의 발언으로 다시 하락 반전하는 등 지난 수 거래일과 마찬가지로 뉴스 헤드라인에 의해 수시로 출렁댔다.
D.A. 데이빗슨 앤 컴퍼니의 수석 시장 전략가 프레드 딕슨은 "채무협상과 관련한 워싱턴발 뉴스가 나올 때마다 시장이 밀물과 썰물처럼 전진과 후퇴를 거듭했다"고 말했고 스프링거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의 케이스 스프링거 사장은 "시장이 두려움이 충만한 절대적 위험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제안한 적자 삭감안의 하원표결이 당내 반발로 연기되는 등 미 채무 한도 확대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강화되며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자 시장의 공포지수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6.36% 급등한 25.25를 기록했다.
채무협상 마감시한을 나흘 앞두고 공화당은 당내 티파티 세력의 반발을 무마하고 하원 통과에 필요한 표를 결속하기 위해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제안한 적자삭감안 수정에 나섰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베이너의 감축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적자 삭감 및 채무 한도 확대안은 양당의 타협을 거친 초당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보태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대표가 베이너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하고 "더 이상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없어 민주당 자체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며 전선을 확대하는 등 채무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않은 채 어수선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나온 실망스런 주요 경제지표들도 주요 지수들을 끌어내리는데 한몫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예비치)는 1.3%로 예상치 1.8%를 크게 하회했다. 게다가 1.9%로 발표됐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0.4%로 대폭 하향 수정되면서 불황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미국 중서부지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7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도 58.8을 기록, 직전월의 61.1과 전문가 예상치인 60을 모두 밑돌았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최종)는 63.7로 직전월인 6월의 71.5에서 대폭 후퇴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4.0과 앞서 발표된 7월 잠정치 63.8보다도 낮은 수치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대 블루칩은 모두 하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0.82%(종가: 9.71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후퇴했고 전문가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은 머크는 2.29%(34.13달러) 빠졌다.
아치 콜은 부진한 실적으로 0.66%(25.60달러) 곤두박질 친 반면 암젠은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발판으로 2.38%(54.70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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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