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계속 교착상태에 머물면서 시장이 지지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표도 부진하고 달러도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매수세가 강화되며 금값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채무협상과 관련한 미 정치권의 막판 움직임으로 변동성은 더 커졌으며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채무협상이 타결될 경우 금값이 크게 추락할 수도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금 시세는 최근 5 거래일동안 3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로존과 미국의 채무 위기감이 불거진 7월 초 이후 9%나 상승한 상태다.
금 현물가는 이날 한때 온스당 1632.3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44분 기준 1625.64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뉴욕 종가 수준 1616.35달러를 상회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 선물가격도 한때 1637.5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보인 뒤 15달러가 오른 온스당 1631.20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613.00달러~1637.50달러.
전기동 선물은 한때 3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했다 다시 반등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부진한 미 지표로 압박 받았지만 칠레 광산의 파업에 따른 공급 우려감으로 지지받았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은 초반 톤당 989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4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보인 뒤 5달러 상승한 톤당 982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전기동 9월물도 1.0센트 오른 파운드당 4.479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직전 분기보다 강화되었으나 전문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며 시장에 부담이 됐다.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1.3%(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0.4%에 비해 높아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8%의 성장률을 전망했었다.
또 톰슨 로이터/미시건대 7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정체 상태를 보이는 임금과 실업 증가에 대한 우려로 2년여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최종)는 63.7로 직전월인 6월의 71.5에서 대폭 후퇴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4.0과 앞서 발표된 7월 잠정치 63.8보다도 낮은 수치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다.미 중서부지역의 제조업 경기흐름을 반영하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도 노동시장의 취약성을 반영하며 예상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시카고 PMI 7월 제조업지수는 58.8로 직전월의 61.1과 전문가 예상치인 60을 모두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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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