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GDP 등 지표 부진...경기침체 우려
*월말 수요와 美 디폴트 우려도 국채 지지
*일부에선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 예상
*10년물 수익률 2.80% 아래로 하락...작년 12월 초 이후 최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9일(뉴욕시간) 예상보다 크게 저조한 미국의 2분기 GDP 지표로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의 늪에 빠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강력한 상승 랠리를 전개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예비치)는 1.3%로 예상치 1.8%를 크게 하회했다. 게다가 1.9%로 발표됐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0.4%로 대폭 하향 수정되면서 불황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미국 중서부지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7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도 58.8을 기록, 직전월의 61.1과 전문가 예상치인 60을 모두 밑돌았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최종)는 63.7로 직전월인 6월의 71.5에서 대폭 후퇴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4.0과 앞서 발표된 7월 잠정치 63.8보다도 낮은 수치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6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과 12/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16%P 하락한 2.7943%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12월초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30년물은 2와 04/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123%P 떨어진 4.1380%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4/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63%P 내린 0.3593%에 머물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안전자산인 미국채의 존재가 부각됐고 추가 통화 수용정책의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웰스파고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거시 전략가 게리 테이어는 "경제 성장세는 정부가 앞서 전망했던 것보다 훨씬 약하다"면서 "이로써 연준의 3차 양적완화조치를 향한 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때문에 채권시장은 저조한 GDP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데 반해 달러는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표는 미국 경제가 또다시 침체에 빠질 위험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디시즌 이코노믹스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피에르 엘리스는 "2분기의 문제점은 매우 매우 억제된 소비 지출이었다"면서 "소비 회복이 미국의 불황 극복에 결정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월말 수요와 부채한도 협상 마감 시한 임박에 따르는 불안감도 안전자산인 미국채 수요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8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8월 4일 만기가 되는 910억달러 규모의 국채 수익률은 이날 28bp로 상승, 지난 2월 3일 발행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8월 4일 만기물은 미국의 부채한도 소진 마감일인 8월 2일 이후 가장 먼저 만기가 되는 국채다.
8월 4일 만기물은 투자자들이 부채한도 협상의 교착에 당혹감을 나타내기 전까지는 수익률이 거의 제로인 수준에서 거래돼 왔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미국 정부가 8월 4일 만기되는 국채와 이어 8월 11일 만기가 찾아오는 93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롤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리포(repo) 시장의 오버나앗 차입비용도 이날 변동성 심한 장세 속 전날의 14bp에서 25bp로 급등했다.
머니마켓펀드들은 리포시장에서 자금 빌려주는 것을 갈수록 꺼리고 있으며 대신 현금 보유를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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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