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유진투자증권 박진철 애널리스트는 29일 “6월 이후 유럽 재정위기의 재발과 미국의 디폴트 위험으로 미국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큰 폭으로 위축된 반면 미국 해외형 주식펀드로는 변화가 미미하다는 점에서 EM 수급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해외형 주식펀드가 4주만에 다시 순유출로 전환하면서 미국 부채한도 이슈의 EM 파급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기다”고 조언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ICI의 주간 미국 펀드자금 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주 미국 국내형 주식펀드는 65.2억달러 순유출 됐고 미국 해외형 주식펀드는 3.1억달러 순유출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미국 Fund Flow: 미국 해외형 주식펀드 순유출 전환
ICI(미국 금융투자협회)의 주간 미국 펀드자금 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주 미국 국내형 주식펀드는 65.2억달러 순유출(전주대비 24.3억달러 확대)되었고, 미국 해외형 주식펀드(한국 외국인순매수의 원천)는 3.1억달러(전주대비 -9.5억달러 유출) 순유출로 반전되었다. 한편 미국 채권펀드는 전주대비 크게 줄어든 23.6억달러가 순유입(전주대비 29.2억달러 축소)되며 안전자산 투자도 동반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1) 미국 국내형 주식펀드 유출이 강화되고, 2) 미국 해외형 주식펀드 순유출로 전환한 점, 3) 채권펀드 또한 유입세가 감소된 것은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 난항으로 투자심리 자체가 위축되며 투자자들은 현금보유, 즉 투자유보를 선택한 것으로 판단한다.
2011년 이후 주간 미국 국내 및 해외형 주식펀드 추이: 누적기준 유출로 전환
2011년 초 미국 국내형과 해외형 주식펀드의 동반 유입 강세로 인해 전체적인 주식 펀드의 유입 규모는 2월 중순까지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3월부터 미국 국내형 주식 펀드 유출에도 불구 신흥증시의 상대적인 강세로 미국 해외형 주식펀드의 유입이 계속되며 전체 주식펀드가 완만한 흐름을 유지했다(도표 4 참조). 하지만, 6월 들어 그리스 재정문제가 붉어지며 미국 국내형 주식 펀드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유출되기 시작해 7월 셋째주 현재 2011년 이후 누적기준으로 주식펀드는 55.8억달러 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6월 이후 1) 유럽 재정위기의 재발과, 2) 미국의 디폴트 위험으로 미국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큰 폭으로 위축된 반면 미국 해외형 주식펀드로는 변화가 미미하다는 점에서 EM 수급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미국 해외형 주식펀드가 4주만에 다시 순유출로 전환하면서 미국 부채한도 이슈의 EM 파급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기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