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고종민 기자] 매년 액면병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액면분할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액면분할 이유로 기업의 주식 유통량을 늘려 거래를 활성화 시키려함이라고 전한다. 액면병합을 통해서는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가 변동의 탄력성을 높인다. 특히 최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액면분할 요구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액면분할이나 액면병합으로 기업가치는 달라지지 않아 주가 변동폭이 큰 기업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5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액면변경(액면분할 액면병합)은 진행한 거래소 상장 기업은 총 31사로, 2009년 12사 2010년 27사에 이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매 상반기 각각 10사, 22사, 27사가 액면분할 기업으로 집계됐다. 올해 액면 병합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곳 줄어든 4곳(코스닥기업) 뿐이다.
증권시장관계자들은 액면변경에 주목한다.
대부분 기업의 주가는 액면변경 후 재거래 당일 또는 재거래일 이후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액면분할은 유통주식수를 늘려 주가 변동폭을 줄인다. 1주당 거래가격이 낮아져 소액주주들의 주식 매매가 쉬워진다.
반면 기업내재 가치는 동일하게 유지돼 낮아진 주가로 기업이 싸졌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 유통물량수가 많으면 주가 변동성이 떨어진다. 투자자들이 투자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요인을 낮추는 셈이다. 이에 유통 물량이 과도한 기업은 액면병합을 한다. 하지만 액면병합으로 기업내재가치의 변화는 없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액면분할이나 액면병합은 단순히 주가의 유통량 변화로 투자자의 매매를 용이하게 할 뿐이다"며 "투자자들이 호재나 악재로 인식해 비정상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액면변경을 한 미원화학·게임하이·코미팜·팀스·무림P&P 등 상당수 종목들이 재거래일 당일 주가의 고가 저가 변동폭이 10-20% 수준이었다"며 "재거래 후 단기간의 주가변동폭도 심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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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