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올해 구리(copper) 가격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될 것이라는 전망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유럽시간) 공개된 로이터 폴(poll)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글로벌 기초금속 수요 증가세가 2010년부터 둔화되면서 구리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주간 총 41명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구리 현물가는 올해 평균 톤당 9570달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1월 조사의 전망치 9663달러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지난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현금 계약분(cash contract)의 평균 가격은 7543달러였다.
LME의 구리 기준물 가격은 지난 2월 톤당 1만 19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유로존 채무위기와 미국의 부채한도협상을 둘러싼 우려에 따른 거시경제적 투자심리 위축으로 구리 가격은 하락세를 보여 현재는 톤당 962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구리 가격은 내년에는 타이트한 글로벌 공급과 최대 소비국인 중국으로의 수요 기대감에 톤당 9995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의 상품 담당 이코노미스트 벤자민 웨스트모어는 "기초 금속가격이 이미 신흥시장에서의 강력한 수요 증가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유로존에서의 거시 경제 상황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로존 상황과 더불어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 시장도 주시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 다니엘 브리스만은 "중국의 수요는 줄지 않았지만 중국은 구리를 수입하는 대신 재고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지표가 지난 4개월간 중국의 수입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만큼 이 같은 추세는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소비량의 거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구리 소비량은 올해 약 21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의 6월 구리 수입은 9.9% 증가, 직전 2개월간의 하락흐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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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