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김사헌 기자] 아시아 주요 경제국들이 앞으로 경기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빠르게 줄어들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내년 경제 성장 전망은 국내 물가가 얼마나 빠르게 냉각되는지 또 해외수요가 얼마나 회복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다.
한 전망 조사 결과 경제전문가들은 중국과 인도 그리고 여타 몇몇 지역 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하향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심각한 경기 둔화 위험은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일례로 중국은 내년까지 8%가 넘는 양호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채무 위기가 가장 큰 변수로 남아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미국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공공연히 회자되는 것은 이 문제가 점차 분명한 우려 대상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만약 우려한 사태가 발생한다면 아시아 경제전문가들은 전제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
물론 지금 당장 가장 큰 아시아 신흥국들의 염려는 성장 둔화 속에서도 급격한 인플레이션 양상에 있다. 이 때문에 중앙은행들은 좀 더 공격적인 긴축정책을 구사하는 중이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경제는 올해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 분기 조사 때는 4.5%였지만 후퇴했다. 다만 2012년 성장률 전망치는 4.7%에서 변하지 않았다. 단기적으로 수출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우려 요인이다.
한국의 소비자물가는 올해 4.2% 상승한 뒤 내년에는 3.2%로 둔화될 것을 예상했다.
호주 경제 성장률은 올해 2.1%로 이전 조사 때의 2.9%보다 크게 하향 수정됐다. 다만 2012년 성장률 전망치는 4.3%로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6.4%의 빠른 성장률이 예상되는데 물가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의 대응이 늦어 주목된다. 경제전문가들은 향후 18개월 동안 0.75%포인트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점쳤다.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