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최근 신흥시장 증시가 침체 양상을 보인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의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벤치마크인 MSCI 신흥시장지수는 2009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150% 뛴 이후 투자자 관심이 냉각되자 1.4% 내려앉았다. 반면 MSCI 전세계 주가지수가는 S&P500 지수가 올들어 4% 성장하는 동안 2.4% 상승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신흥시장의 부진에 대해 새로운 지각변동이 있는 것인지 판단이 쉽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아시아 신흥시장의 새벽을 예언하는가 하면 또 다른 측에서는 중국의 자산 버블과 인도 인플레이션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월가 유력 금융주간지 배런스온라인이 18일자 최신호에서 소개했다..
짐 오닐(Jim O'Neill) 골드만삭스 회장과 리치 번스타인(Rich Bernstein)은 각각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으로 전망을 달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브릭스(BRICs)'의 창시자이기도 한 긍정론측의 오닐 회장은 여전히 이들 국가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짐 오닐은 개개인의 부의 축적이 빠른 시장과 소비 수요가 있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매우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일례로 인도의 경우 자원빈곤국이지만 올해 필수 수입품의 가격이 오르면서 8%의 성장을 보여 "거대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이 주력하는 GS 브릭스 포트폴리오는 오닐의 소비자 중심의 비전을 반영한다. 주요 종목 5개 중 3개가 금융주인데 브라질의 'Banco Bradesco', 러시아의 'Sberbank', 중국의 'ICBC'가 그것이다.
반대로 부정론자인 리치 번스틴은 신흥시장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며, 특히 투자자들은 지금부터 향후 3~5년간 또다시 잃어버린 10년이 지속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번스타인은 오닐에 반대되는 입장이나 주가가 부진한 거시지표와 연관있다는 데에는 동의했다.
한 완벽한 예로 지난 10년간 미국의 첨단기술 업종은 모든 것이 2000년에 첨단 기술과 함께 일어날 것이라고 했지만 그동안 나스닥은 40% 떨어졌다는 것이다.
번스타인은 "중국 경제가 5% 성장한다면 대단히 실망하겠지만 만일 미국이 중국보다 느리더라도 3.5% 가량 성장한다면 매우 긍정적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번스틴은 신흥국의 경우 '인플레이션'과 '발전' 문제와 같은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고용비를 더욱 올리면서 중국 회사들은 마진이 축소되고 그들의 경쟁력을 잃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닐 회장과 번스타인은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가깝게 도래했다는 데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만일 가을까지 계속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오닐의 경우 피해가 적어도 단기간 내에는 있을 것이지만, 중국 기술 전문가들이 박차를 가한다면 신흥시장들이 다시 성장한다는 징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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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