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여름 전력부족 어려움 극복할 듯
*원전 안전성 검사가 장기적으로 부담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일본 기업들이 3월 지진 피해 이후 공급체인을 꾸준하게 회복시키며 공장 생산이 당초 예상보다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로 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주 30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기 경제전망조사 결과, 일본의 GDP 성장률이 지난 3분기 연속 위축됐지만 3분기(7월~9월)들어서는 공급이 예상보다 빨리 되살아나며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14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신킨 센트럴뱅크 연구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다쿠미 쓰노다는 "자동차업체들이 생산계획을 앞당기고 있고, 기업들도 여름 전력 부족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7월~9월 중 기업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망조사에서 일본 경제는 3분기(7월~9월)중 1.1% 성장, 이전 전망치 1.0% 성장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2분기(4월~6월) GDP 성장률은 0.7%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 이전 전망치와 변동이 없었다.
일본 경제는 지난 3월 사망과 실종자 수만 2만1000명에 달하는 초강진과 쓰나미 피해로 큰 타격을 받은 상태다.
시장 분석가들은 특히 간 나오토 총리가 당시 원전사고에 대한 미숙한 처리로 비난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한 정치적 교착이 재건을 위한 3번째 추경예산 마련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우려했다.
노린추킨 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케시 미나미는 "여당과 야당이 재건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의회가 적절하게 작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은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현 2011 회계연도의 성장률 전망치를 0.2%로 예상하고 내년 회계연도는 2.7%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6월) 전망치와 큰 변동이 없는 수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전문가들이 산업생산 반등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4월~6월) 6.6%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산업생산이 3분기 들어서는 0.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4월 전망에서는 1.3% 감소가 예상됐었다. 3개월 사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공장 생산도 5월중 60년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 기업들은 향후 수개월동안 예상보다 빠른 공급체인 회복세로 증가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분석가들은 또 여름 전력부족 상황이 기업들의 대처 노력으로 경제에는 제한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모든 원전에 대해 안전성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기업활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또 일본 중앙은행이 적어도 내년 말까지는 양적완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올 회계연도에 0.4% 오르고, 내년에는 0.3%가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는 각각 0.5%와 0.3% 상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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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