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김선미 기자]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예상을 하회하며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식품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으나, 소매업체들이 대량의 전자기기 제품에 대해 할인률을 적용하여 전체 지수가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현재 물가 급등세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성급한 조치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멜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의 주장에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12일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연간 4.2% 상승하며, 직전월 및 예상치 4.5% 상승에 비해 완화되었다.
이는 6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첫 완화세를 보인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하며, 0.2% 상승 전망을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식음료 및 연료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또한 연율 2.8% 상승하며, 지난 달의 3.3% 상승에서 완화되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09년 12월부터 BoE의 안정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으며, BoE는 물가보고서를 통해 올해 인플레이션이 5%를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또한 같은 기간 영국 소매물가지수(RPI)는 전년대비 5.0% 상승하며 역시 직전월 및 예상치인 5.2%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보여, 직전월의 0.3% 상승에서 역시 둔화되었다.
발표 직후 파운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낙폭을 확대했으며, 유로화에 대해서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파운드/달러는 일시 1.5781달러로 5개월 반래 최저치를 기록한 후, 한국시간 오후 5시 41분 현재 전일보다 0.61% 내린 1.58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파운드는 발표 직후 87.95펜스로 낙폭을 30핍 가량 축소한 후, 현재 전일보다 0.42% 내린 87.89펜스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길트채 9월물은 124.48로 상승폭을 30틱 가량 확대했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