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고용지표 충격으로 26포인트 가까이 빠진 가운데 추가 조정 양상이 나올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EU의 2차 스트레스 테스트, 한국과 미국 주요기업의 실적 발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에 대체로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큰 그림에서는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다며 단기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12일 KB투자증권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는 G2(미국,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국면"이라며 "미국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1만8000명 증가에 그쳤고, 중국 소비자물가도 예상을 상회한 0.3% MoM 상승했다"고 말했다.
유동성 위축과 투자심리 냉각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주식형 펀드가 순유출로 전환되고 실질고객예탁금은 1월 이후 최대 수준에 도달하면서 매수여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도 "오는 13일 EU 91개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2010년에 비해 불합격 판정 은행과 자본확충 규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그는 해당은행들에 대한 국제 신평사의 신용등급 조정 문제가 부각될 가능성 높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3~14일 예정된 버냉키 美 연준의장의 상하원 반기 통화정책보고 청문회도 증시에는 불확실성을 높일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QE3(3차 양적완화정책) 실행 기대감이 높아, 해당 사안에 대한 언급이 없을 경우 글로벌 증시의 상승 모멘텀 부재가 지속될 것"이라며 "QE3 실행 언급 시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 조정보다는 증시의 상승 추세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삼성증권 곽중보 애널리스트는 "주말 미국 고용지표 충격은 차익실현의 빌미 정도"라며 "6월 고용보고서 부진이 국내 증시 방향성전환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고용 충격에도 미국 증시 흐름은 견조한 데다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과 일목 구름대 등 중요 저항선을 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곽 애널리스트는 "큰 그림은 상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차·화·정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 실적 호전 기대주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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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