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은행간 대출 금리가 치솟고 유럽중앙은행(ECB) 대출 수요가 급증했다.
이날 런던은행간 제시 금리, 즉 리보(Libor) 3개월물 금리는 1.54563%로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동일 만기 유리보 역시 상승했다.
리보는 최근 수개월 동안 ECB의 금리인상 주기를 따라 상승 추세를 보였는데, 이제는 시장의 정서가 악화되면서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기 때문에 추가 상승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자금시장에서 은행간 대출이 줄어들면 ECB의 공공 지원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 주 ECB의 1주일 자금과 한달짜리 자금의 수요는 1900억 유로의 자금이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의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우려는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앞둔 시장의 신경을 더욱 곤두서게 하고 있다. 이탈리아 은행주가 급락하면서 증권 당국은 특정 순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은행권 소식통은 이번에 이탈리아 은행들이 테스트를 통과하더라도 추가 증자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부담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한편 자금시장의 긴장이 강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자금시장의 움직임이 작고 ECB의 자금도 교란이 되기 때문에 이탈리아 금융기관에 대한 즉각적인 차별은 발견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 유로존 국가들 사이에서 갈수록 하루짜리 자금조달을 위해 RP시장을 통한 담보대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금융기관이 이 시장에서 크게 어려움을 겪는다는 조짐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ICAP의 분석가는 말했다.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