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증권주가 오랜만에 기세등등한 모습이다. 한국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 등은 7% 이상 급등하며 증권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급등은 하반기 증시가 호조세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 저평가됐던 부분이 반영되기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콜거래 제한 등 여타 금융당국의 규제 속에서 추세상승으로 이어지긴 힘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증권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06% 오르며 2520선을 넘어섰다. 업종내 최고 상승폭이다.
종목별로는 한국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이 7% 넘는 급등세를 기록중이고, 대우증권, 동양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이 5%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유화증권을 제외한 전 증권주가 상승세다.
이날 상승에 대해 한화증권 정보승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들의 밸류에이션이 꽉 찬 가운데 시장 올라가면서 상승할만한 업종으로 증권주가 제시되고 있다"며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간 주가가 제자리를 찾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반등이 추세상승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박스권 하단에서 상단으로 가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며 "하반기 기대감이 반영되고는 있지만 관련 규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추세상승으로 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4분기(4월~6월) 증권사들의 실적모멘텀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토러스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분기 9.1조원보다 소폭 상승한 9.2조원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분기 수준의 브로커리지 수익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4월부터 개인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식거래 및 랩판매가 다시 증가했으나,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재부각되면서 5,6월에는 개인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6월부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증권사들의 채권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원 연구원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자문형 랩 판매도 다시 주춤하고 전체 증권업 자문형 랩 월 판매량은 1조원미만으로 파악됐다"며 "다만 PBR 1.0배의 저평가 매력이 지속되고 있어 저평가에 따른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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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