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지역 제조업 경기 놀랄 만큼 강력
*공업주, 기술주가 상승 흐름 주도
*펀드매니저들, 분기 마지막 날 맞아 자산배정 변화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예상을 크개 웃도는 미 중부지역 제조업지표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이래 4거래일 최대 상승폭을 작성하는 분기 종료 랠리를 펼치며 4거래일째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리스 의회가 280억유로 규모의 긴축안을 최종 승인, 당면한 디폴트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 것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강화하는데 힘을 보탰다.
다우지수는 1.25% 오른1만2414.34, S&P500지수는 1.01% 상승한 1320.64, 나스닥지수는 1.21% 전진한 2773.52로 장을 막았다.
월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25%, S&P500지수는 1.8%, 나스닥지수는 2.2% 하락했다.
분기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8% 오른 반면 S&P500지수는 0.4%, 나스닥지수는 0.3% 빠졌다.
반기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7.3%, S&P500지수는 5%, 나스닥지수는 4.5% 올랐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6개가 올랐다. 휴렛-패커드가 2.39%(종가: 36.40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뛰며 오름세를 주도한 반면 전일 부실 모기지채권을 구입한 투자자들에게 85억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키로 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1.62%(10.96달러) 밀리며 우량 종목들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317에 위치한 50일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하며 추가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주 들어 4.1% 상승한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은 공업주와 기술주 주도로 모두 올랐다. S&P 공업업종지수는 1.7%, IT업종지수는 1.3% 각각 전진했다.
나스닥종목인 퍼스트 솔라는 미국 에너지부가 3개 프로젝트 지원비 45억달러를 지원키로 결정함에 따라 2.2%(132.27달러)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4.34% 내린 16.52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시카고 PMI 6월 제조업지수는 61.1로 직전월인 5월의 56.6을 상회했으며 전문가 예상치인 54도 웃돌았다.
놀랄 만큼 강력한 중서부지역 제조업지수는 지난 두달간 시장을 짓눌러온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를 진정시켰다.
밀러 타박의 증권 전략가 피터 브크바는 "일본이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시카고 PMI가 급상승했다"며 "그리스 드라마가 일단락되고 다시 경제로 초점이 맞춰지는 시점에서 내일 나올 ISM제조업자료는 이번주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며 이제까지 나온 지역간의 혼재된 제조업 흐름을 정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했던 대로 세금인상과 공기업 민영화, 지출 삭감 등을 골자로 한 280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5개년 긴축안이 30일 의회의 2차 표결을 통과함에 따라 아테네는 EU/IMF로부터 1차 구제금융 5회순차분 120억유로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콩그레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자산배정 매니저 피터 앤더센은 "그리스 부채위기 완화로 한 개의 의문부호가 떨어져 나갔다"며 "펀드 매니저들은 이번 기회를 반기교체 시점에서의 현금 포지션 정리에 활용할 것이며 이는 시장이 7월을 낙관론 속에서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는 이날로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프로그램인 QE2를 종료했다. 연준은 추가 통화완화에 대한 아무런 시사도 하지 않았다.
개별기업으로는 포드 자동차가 6월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에 힘입어 2.8%(13.79달러) 올랐다.
이베이는 씨티그룹과 BofA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여파로 4.6%(32.27달러) 상승했다.
씨티그룹과 BofA메릴린치는 이베이의 계열사인 페이팔은 일반 대금 결제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연준의 결정을 투자의견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개장에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8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주 42만9000건에서 9000건 정도 감소한 42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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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