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인기 있는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이동전화를 바꾸고 싶은데 발품 팔지 않고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방법은 없을까.
월말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같은 기종의 스마트폰임에도 지역이나 매장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구입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여력이 없다면 월말 혜택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중 하나다.
29일 한 대리점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매장에서 실적합산에 민감한 월말에는 스마트폰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달은 분기결산까지 겹쳐 본사에서 제시한 목표판매량에 근접해야 하기 때문에 대리점은 분주하다"고 현장 분위기를 묘사했다.
대리점이 얻는 수익은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본사와 월 100대 판매에 한대 당 수익을 5만 원씩 가져가기로 계약했다고 치자. 만일 목표치인 100대를 채우지 못했을 경우, 대리점이 가져가는 한 대당 마진은 5만원에서 4만원으로 깎이는 식이다. 이 때문에 대리점주는 월말 실적합산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대리점주는 목표치를 채워 본사로부터 포상금 형식의 리베이트를 받기도 한다. 이를 챙기기 위해 월말에는 판매 실적에 더욱 집중한다. 스마트폰 한 대를 팔았을 때 소비자로부터 얻는 자신의 이익을 줄이는 대신, 구매를 유도해 목표치를 채우고 성과급을 챙기는 것이다.
특히 본사로부터 인테리어·간판·기타 잡기 등을 공급받는 대리점은 보조받은 정도에 따라 목표 판매대수가 달라진다. 지원을 많이 받은 대리점일수록 판매목표량은 높아진다.
이 관계자는 일부 지사에서 판매실적을 높이기 위해 게릴라성으로 보조금 또는 리베이트를 올려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덧붙여 "소비자는 이 시기를 노리면 보다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월말에 휴대폰 가격이 떨어진다'는 공식은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스마트폰 등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사이트 뽐뿌의 한 네티즌은 "5일 전 같은 사이트에서 같은 조건으로 올라온 기기 가격이 5만원이나 떨어졌다"라며 "5일 먼저 구매한 댓가가 5만원이냐"고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판매업자들이 시험을 앞두고 급히 벼락치기하는 수험생 모양새"라고 꼬집으며 "먼저 구매한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처사아니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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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