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한진중공업의 일부 노조원들은 크레인 농성을 지속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미 노사협상 타결 후 영업 정상화 기대감에 선취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한진중공업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도 "한진중공업은 노사합의가 이뤄져 영도조선소와 다대포공장이 정상업무를 볼 수 있도록 생산이 재개된다"고 공시했다.
증시 전문가들도 노사 협상 타결이 한진중공업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며 28일 현재 실제 주가도 이틀째 급등세로 단 2거래일 동안 11% 이상 폭등하고 있다.
한화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대규모 정리해고 문제로 6개월 넘게 갈등을 빚어온 노사분규가 사실상 타결된 것"이라며 "이와 함께 수주활동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컨테이너선 시황이 일부 회복세로 3분기 중에는 수주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조선소 매각 완료 이후 상계동 부지와 인천 북항배후지 일부 매각도 속도를 낼 수 있어 부동산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성기종 연구원도 "지난 6개월 간의 장기파업이 종결됨으로써 하반기에는 영도조선소의 부활이 예상된다"며 "도크가 비어있는 만큼 수주와 동시에 선박 건조작업이 가능해 하반기부터 신조수주는 물론 상선건조를 동시에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자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생산성 및 실적 향상으로 재평가 작업이 필요하고, 중대형 선박을 모두 수주할 수 있는 두 조선사 간 시너지로 수주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쟁업체 대비 저조한 주가 역시 한진중공업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 이석재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그리고 대우조선의 경우, 2007년의 고점 대비 70-80% 이상의 주가 회복을 보여줬다"며 "한진중공업은 고점 주가의 33%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주가는 장부가 대비 0.8배 수준이라는 것.
이 연구원은 "장기간의 파업으로 회사 및 종업원은 모두 많은 희생을 보았다"며 "지금은 그 희생보다는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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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