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홍보기간 부족 및 잔류 가입자 수를 이유로 2세대(2G) 이동통신서비스를 종료하지 못하게 된 KT가 소비자 회유책 제시에 고심하고 있다.
27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소비자를 위한 당근책 마련 등 대책 마련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T 2G 서비스 폐지는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유보됐지만 가입자 수는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최근 들어 하루 1만 명 이상 이탈하는 추세다. 실제로 현재 2G 가입자수는 6월 말 기준 48만으로, 지난달 말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지만 KT로써는 주파수의 효율적 관리 및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LTE 투자를 위해 2G 서비스 종료는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KT는 현재 남아있는 2G 가입자 가운데 KT의 보상대책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한 대안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방통위의 조건부승인 안건으로 제시됐던 이용자보호계획이 보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부 소비자가 제시한 3G 전환으로 인한 요금증가로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민원에 대해, KT는 2G 요금제 그대로 3G에 적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소비자의 통신비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추가 요금인하안이 제기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뿐만 아니라 KT는 99년 SK텔레콤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시 마지막 잔존 가입자에게 위로금 20여 만원 등 추가지급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종료 승인 며칠 전부터 몇명의 소비자에게 위로금을 지급했는지 파악이 어렵다"라며 유사한 보상안 제기 가능성에 대한 확답을 피했다.
KT 관계자는 "현재 제시한 보상책 가운데 타사로 전환 시 보상해주는 지원책은 어떤 이통사에서도 전례가 없던 보상안"이라며, "하지만 잔존 2G 가입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보상안 고민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KT는 자사 3G 전환 가입자들에 대해 2년간 월 6600원 요금할인을 비롯해 가입비 면제, 단말기 24종 약정 및 무약정 조건 제공, 기존요금제 수준 유지, 마일리지 승계 등으로 인해 약 46만원에서 105만원에 해당하는 보상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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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