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정부가 희토류를 전략적으로 비축하고 나서면서 최근 3주 만에 일부 희토류 가격이 두 배 이상 폭등하는 등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90%를 담당하는 최대 생산국으로 최근 가격상승은 중국 정부가 희토류에 대해 수출 제한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은 희토류 수출량을 40% 줄인 바 있으며 일본과의 영토 분쟁이 고조됐을 당시에는 일본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미국과 일본은 희토류의 최대 수입국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대응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다.
올해 들어 희토류의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가격 급등세는 향후 가격 오름세를 예상한 기업들의 재고 축적으로 인해 시장이 교란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던 중국 분석가들 조차 당황할 정도로 지나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희토류 중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는 산화테르븀의 경우 3주 전 킬로그램 당 8750위안(원화 147만 원 상당)에서 최근 2만 위안(335만 원)까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격 오름세에 대해 거래인들은 '거품'이 끼고 있다며 현재 폭등한 가격대에서는 거래가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투기자금(핫 머니)' 가 중국으로 유입되면서 희토류 가격이 급등했으나 거래량은 감소한 상태라고 거래인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희토류 가격 문제로 미국과 유럽이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업계의 구조조정을 이끌고 있다며 불법 채굴과 생산량 감소는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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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