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4조 2교대 시행 및 정년연장에 대해 "우리 사회에 하나의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사회에 어떻게 공헌할지에 대해 앞으로 포스코가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사진)은 최근 포스코신문 창간 17주년 기념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정 회장은 지난해 4조 2교대를 시행한 것과 관련 "우선 삶의 질을 높이고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였다"며 "이런 일차적인 목표에 더해 사회 선진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큰 목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사무소에 근무할 때 독일은 오후 8시가 넘으면 거리에 사람이 없지만 한국은 그 시간 거리에 사람들로 넘쳐나는 것을 눈여겨봤다"며 "이제 4조 2교대 근무가 자리 잡으면 가족 중심의 문화가 포스코패밀리에 뿌리내릴 것이고 이는 우리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우리사회가 압축성장을 해오면서 가족관계를 비롯 많은 부분을 희생해 왔고, 그 결과 지금 세대간 갈등이 심각하게 됐다는 것.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4일 동안 쉬면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라는 것이 정 회장의 철학이다.
정 회장은 "4조 2교대는 우리 직원들이 가정에 돌아갈 수 있도록 절대시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우리의 장년층은 돈보다는 일이 필요한 시기를 곧 맞게 될 것"이라며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개인의 비전과 회사의 비전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지, 기업이 사회에 어떻게 공헌할지에 대해 앞으로 포스코가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또 다음 세대에 "열린경영으로 포스코패밀리의 저력을 한데 모은 경영자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격의 없는 소통과 토론을 바탕으로 포스코에 신뢰문화를 뿌리내리고 포스코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뿌린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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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