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북한 주민 9명이 지난 11일 서해 우도 해상을 통해 남측으로 귀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귀순한 북한 주민은 남자 3명, 여자 2명, 어린이 4명 등 황해도 내륙지역에 거주하던 형제의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6시5분께 전마선(소형 선박)을 타고 서해 우도(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해상으로 넘어왔으며 귀순 의사를 밝혀왔다.
국정원과 경찰, 합참, 기무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조는 경기도 시흥의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이들 주민의 월남 동기와 경로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북한 주민의 집단 탈북이 잇따르자 식량난 등으로 북한 주민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체제 이완이 심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반발과 이에 따라 남북관계의 추가 악화를 우려한 듯 공식적인 사실확인에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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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