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증권금융 당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회계 정보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두 곳의 중국 기업에 대해 비상장지분 거래 금지라는 규제의 칼을 빼들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차이나 인텔리전트 라이팅 앤드 일렉트로닉스(CILE)와 차이나 센트리 드래곤 미디어의 비공개 지분 거래를 막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미국 증시에 우회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회계 자료 결함 및 부정 등을 단호한 조치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월 이들 기업은 NYSE 아멕스(NYSE Amex)에서 공개주식 거래가 중단됐고, 거래소는 이 두 곳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한 상태.
차이나인텔리전트는 지난 4월 프리드맨 LLP을 새로운 회계감사 기관으로 고용했으나, 회계 문제로 인해 지난해 회계 연도 보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이나 인텔리전트와 차이나 센트리 드래곤은 SEC의 조치에 대해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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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