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기자] 미국 증권금융 당국이 중국 기업들의 회계 감사를 담당한 회계법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들의 회계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상장회사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이번 조사가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감사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형 및 소형 회계법인 모두가 포함됐으나, 어느 회계법인이 조사 대상인지에 대해선 정확히 알져지지 않았다.
해당 회계법인은 이번 조사를 통해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행정 소송은 물론 SEC가 제기하는 민사 소송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 우회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문제점은 이미 노출된 적 있다.
SEC는 회계 자료 결함과 부정을 이유로 들어 미국 증시에 중국 기업들의 우회상장을 도운 회계사 및 변호사, 은행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그들의 재정이나 운영을 문제 삼아 거래를 중지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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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