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직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발생한 IMF 해킹 사건은 민감한 내부 정보를 빼내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한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지적했다.
미국 연방정보조사국(FBI) 역시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번 해킹 사건은 최근 들어 유명 기업 및 기관들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 공격은 급증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발생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지난 12일자 로이터통신은 디텍스 시스템스 담당이사이자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모한 쿠가 "IMF 해킹은 민감한 '내부 정보'를 입수하기 위한 시도였음이 분명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지난 8일 조나단 파머 CIO는 내부 서신을 통해 직원들에게 IMF가 수상한 파일 전송을 감지했으며 조사 결과 한 데스크탑 컴퓨터가 "일부 IMF 시스템을 접속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 시점에서 해킹의 목적이 사기를 위한 개인 정보 입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즈(NYT)는 컴퓨터 전문가들을 인용, 해킹이 수 개월 진행됐음에도 IMF 이사회가 지난 수요일에서야 해킹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보도해 IMF의 늑장 대응 비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IMF는 "업무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해킹 규모나 해커의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지난달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의 IMF 총재직 사임 이후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전 경제 및 재무 장관과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에 이어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장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현재는 라가르드가 차기 총재로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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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