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인터뷰] '닥터둠' 김학주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 시대 마지막 '펀더멘탈리스트'로서…"

[뉴스핌=박민선 기자] "보이는 문제를 그대로 얘기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고 이에 대해 누가 뭐라 하는 것이 두렵지는 않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본인의 이름보다 '닥터둠', '비관론자'라는 수식어로 더 익숙한 인물이 있다. 바로 우리자산운용 알파운용본부 김학주 상무. 

상승장에서 '하락'의 위험성을 경고했던 그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에서 우리자산운용으로 터를 옮긴 지도 벌써 1년 6개월여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시각에 대한 확신을 지키고 있었고 자신에게 "틀렸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자신이 했던 이야기의 핵심은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언론노출을 꺼리는 그를 지난 8일 사무실에서 만났다. 

"나는 섹터 애널리스트 시절에도 본질에 대해 비싼 것을 비싸다고 했고 시장에 대해서도 상황을 그대로 얘기한 것이다. 물론 지수는 비록 내가 말한 것과 다르게 1300p 이후 지금까지 달려왔지만 여전히 내가 말한 것은 살아있다"

미국 경제가 지난 2001년 이후 소비의 양대축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던 것이 그가 생각하는 불안성의 시발점. 

하지만 이를 방관하지 않은 미국 정부가 유동성 확대 및 부동산 경기에 버블을 일으키는 '임시방편'을 택했고 이것이 과소비로 이어지면서 생겨진 불안정한 상태가 오늘날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인들이 열심히 노동하지 않으면서 부동산 버블을 기반으로 말도 안 되는 소비를 한 것이 문제였고 이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기에 나는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펀드 시장, 액티브-절대수익형으로 양분될 것

그는 현재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흐름의 시장"에서 주식으로 수익을 얻기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임을 인정했다. 당장 해외시장의 상황만 보더라도 미국의 유동성 감소로 인해 진통제를 맞아왔던 나라들이 근원적 회복을 하지 못한 상태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그는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자산운용시장도 현재의 뮤추얼펀드 위주 흐름에서 절대수익형펀드와의 양분화 흐름으로 점차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상무는 "지금 시장은 전반적으로 유동성은 줄고 안전자산이 미국 국채로 들어오면서 그동안 한계를 보였던 기업들이 하나씩 드러나는 과정"이라며 "정치적 결단에 의해 유동성이 다시 공급된다고 하더라도 과거 인프라 건설 등으로 쉽게 일했던 때와는 시대가 변한 만큼 주식 시장의 상승도 이론적으로 계산해봐도 2480선 수준이 상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현 수준에서 최대 15%의 이익을 노리기 위해 전전긍긍하기 보다는 절대수익형펀드를 통해 꾸준히 이익을 거두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현명한 투자라는 얘기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만 운용할 경우 연 8%대 이익이 예상되지만 해외까지 확대할 경우 레버리지를 통해 연간 10~15%의 안정적 수익이 가능한데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지금은 절대수익형으로 가는 것이 좀 더 현명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자산운용 역시 차분하고 철저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 상무는 "그동안은 기틀을 잡는 과정도 있었고 최근에는 회사에 여러가지 형편상 공격적으로 무엇을 시도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운용업계의 승부가 수익률 경쟁식에서 안정적 초과수익 창출이라는 부분으로 전환되는 만큼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자산운용은 김 상무가 알파운용본부를 본격적으로 이끈 이후 내부적으로 고무된 분위기가 확연하다.

김 상무가 새롭게 꾸린 알파운용본부가 신설된 이후 주식형 펀드들에서 가시적인 성과개선을 보이면서 수익률 개선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가 투입되면서 종목에 장기투자를 위한 리서치역량의 강화가 이뤄졌고 과거 대비 주식 회전율도 감소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확한 투자를 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것이 내부의 평가다.

일례로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펀드'의 경우(에프앤가이드, 3일 기준) 1년 수익률에서는 29.74%를 기록해 어린이펀드 테마내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최근 6개월 성과에서는 14.29%로 상위권 자리 굳힘을 시도하고 있다.

김 상무의 트위터 자기소개란에는 늘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비관론자'라는 수식어 대신 "이 시대의 마지막 펀더멘탈리스트"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Top-down와 Bottom-up을 함께 바라봄으로써 진정한 펀더멘탈을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그의 생각을 요약한 부분이기도 하다.

김 상무는 "기업에 대해 분석하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을 보면 얼마나 허점이 많은가를 알 수 있다"며 "나는 우리나라에서 어닝스모델을 개발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일 만큼 이에 대한 자신감은 강하다"고 털어놨다.

이제 시장도 더이상 그를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의 외눈박이로 보지 않는다. 시장과 돈, 기업과 세계의 흐름을 읽는 진정한 펀더멘탈리스트로 빛을 발하고 있는 그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쫑긋 세우게 되는 요즘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