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이기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악화 우려감이 제기된 가운데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도 하락하면서 매도세가 우위에 섰다.
그렇지만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제한됐고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 등으로 다시 반락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 속에서 수출업체 네고가 꾸준하게 출회되며 1080원 하락 여지가 탐색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5월중 수출 호조 속에서 자동차생산이 전년동월비 10% 이상 급증했고, 6월에도 수출과 생산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수출업체들의 네고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 그리고 미국 등 금리정책회의가 이어질 것이어서 단기적으로는 관망세를 보인 뒤 차후 방향을 설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0.10원으로 전날보다 1.90원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4.00원 내린 1078.0원으로 하락 출발한 후 바로 1077.20원을 기록하며 저점을 찍었고 이후 반등하며 장중 1084.70원으로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장후반 밀리면서 하락세로 마쳤다.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 부진 우려로 약세를 보이며 약보합권에 머무른 반면 달러 약세가 비교적 강하게 진행되면서 역외환율은 재차 1070원대로 레벨이 낮춰졌다.
미 증시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벤 버냉키 의장 연설 실망감으로 증시가 하락했고, 중국의 미 국채 매각 가능성 뉴스에 달러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주가와 달러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하루 동안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은 이날 서울외환중개 73억7100만 달러와 한국자금중개 24억1900만 달러로 총 97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36포인트, 0.78% 하락한 2083.3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768억원, 개인이 3600억원을 순매수 했으나 기관은 2156억원을 내다 팔았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0.70원 내린 1080.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3.10원 내린 1078.30원으로 개장한 6월물은 1085.50원의 고점과 1078,10원의 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069계약, 개인이 2394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은 1만2408계약을 팔았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장중에 유로화와 코스피 하락, 엔화 강세에 따른 숏 커버 환율이 상승반전 했지만 채권 관련 매도 자금이 유입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 관계자는 "중국의 과도한 달러자산 보유에 대한 우려와 버냉키 연준의장의 달러 약세를 촉발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예고됐다“며 ”당분간 특별한 흐름없이 오늘과 같은 등락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이기석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