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중국이 셰일가스 생산 및 에탄 설비를 확대되면 우리나라 석유화학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LG경제연구소 유기돈 연구위원은 "북미지역에서 대량으로 저가의 셰일 가스(셰일층에 발견되는 천연가스)가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에너지 시장뿐 아니라 석유화학 산업에도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셰일 가스 상당량을 보유한 중국 내 기업들의 부상한다는 것.
유 연구위원은 '셰일 가스, 석유화학산업 판도 흔든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셰일 가스 생산이 확대되면서 동시에 에탄 생산이 늘고 이를 이용하는 설비가 더욱 늘어나면서 북미 석유화학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셰일 가스 매장량은 약 36조 ㎥로 미국의 약 1.5배에 해당하며, 중국의 셰일 가스 생산량이 2020년 약 1500억 ㎥/년에 이른다.중국은 폴리에틸렌 예상 수입량의 약 1/3을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의 천연 가스 생산 확대는 중국 석유화학 산업의 성장 및 경쟁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우 물부족 등의 문제점이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셰일 가스 및 에탄 생산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유 연구위원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석탄을 비교적 친환경적인 셰일 가스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 셰일 가스 매장 지역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중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자국에서의 에탄 생산 확대를 통해 현재 100% 미만의 석유화학 자급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이러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유 연구위원은 국내 석유화학기업에 대해 "현재의 고유가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내 설비는 경쟁력 있는 에탄을 원료로 한 설비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며, "중국에서의 에탄 기반의 설비 확대가 현실화된다면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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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