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페루는 36년 만에 좌파정권이 들어서게 됐다.
앞서 페루 선거 당국은 개표가 81% 진행된 가운데 우말라 후보가 50.7%를 득표해 게이코 후지모리(36세)의 49.3%를 1.4%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투표 직후 실시된 출구조사에서 4~5곳 모두 우말라 후보의 소폭 리드를 예상한 바 있다.
우말라 후보는 이날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리마시 광장에서 "우리는 사회적통합과 함께 하는 경제성장을 원합니다. 우리는 페루를 좀 더 만인을 위한 나라로 건설할 수 있습니다"라고 외쳤다.
그의 사실상 승리 선언에 따라 지지자들은 환호와 함께 깃발을 흔들고 춤을 추었다. 또 "우말라 대통령!"을 연호하고 "후지모리는 절대로 다시는 안 돼"라는 구호도 외쳤다.
우말라 후보는 지난 2006년 대선 때에 작은 차이로 석패했는데, 이 때 그의 반자본주의적 정책 기조가 불리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페루 경제가 상품 수출 등으로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여전히 인구의 1/3인 빈곤층이라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좌파 후보인 우말라가 다시 인기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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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