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 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에 비해 증가세가 매우 약화되며 예상치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도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악화됐다.
3일(뉴욕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5만4000개 증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만9000개 감소한 이후 최저 수준.
이 같은 결과는 예상치인 15만개 증가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며, 23만2000개(24만4000개에서 수정됨) 늘어난 4월에 비해서도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된 것이다.
세부적으로 민간부문 고용이 8만3000개 증가하며 17만5000개 확대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는 지난해 6월 6만5000개 증가에 그친 이후 최저 증가폭이며, 4월에는 25만1000개(26만8000개에서 수정됨) 늘어난 바 있다.
이 기간 실업률은 9.1%로, 4월 9.0%에 비해 악화되며 예상치 8.9% 또한 상회하며 지난 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 션 인크레모나, 4CAST 이코노미스트
"고용시장 둔화조짐을 확실히 보여주는 지표다. 수개월간 노동시장의 일시적 둔화(soft patch)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약화현상일뿐 이중침체는 아니다. 연방준비제도의 3차 양적팽창(QE3)는 불가능하진 않지만 아직 가시권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 파레시 유파다야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선임 전략가
"상당히 실망스런 지표다. 미국 거시 경제 펀더멘털의 전반적인 약화와 맥을 같이 한다. 주식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 지표는 S&P500지수를 1300선 근처로 밀어내릴 정도로 취약하고, 전체적인 위험기피심리를 강화해 달러화의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QE3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아직도 대단히 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지표는 최소한 QE3가 완전히 물건너간 것은 아니라는 추측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토드 쇼엔버거, 랜드콜트 매니징 디렉터
"QE3가 좋은 아이디어인지 여부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는 것은 현재 상황에선 무책임하다. 미국이 엉망인 하반기 경제를 향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전향적으로 QE3 시행 전략을 논의하고 개발해야 한다. 워싱턴/중앙은행은 사후 반응의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따라서 화산이 폭발을 일으킨 다음에야 의회는 수용정책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망설임은 2012년에 이중침체가 닥칠 전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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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