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국민은행 사측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집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던 노조 간부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3일 국민은행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6시경 사측이 동원한 10여명이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어윤대 KB금융 회장 집 앞에서 1위 시위를 하고 있던 곽승호 국장을 폭행했다.
이들은 1인시위를 방해하기 위해 피켓을 뺏고 난폭하게 밀어붙이는 등 폭력을 행사해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노조는 특히 "현장에서 김 부장이 직접 '밀쳐'라고 지시하는 등 폭행을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합법적인 1위시위에 나선 노조간부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기본권조차 인정하지 않겠다는 폭거"라며 "어윤대 회장이 사주하지 않고서야 이렇게 과민하고 무리한 반응을 보였을 리 없다"며 어 회장 및 은행측을 비난했다.
노조는 어 회장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이에 국민은행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민은행 김동언 인사부장은 "현장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폭력을 행사하거나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1인시위가 합법인 것은 맞지만 피켓에 담겨져 있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어윤대 회장이)피켓을 못 보도록 가리는 와중에 노조간부가 넘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피켓에는 어 회장에 대해 '메가뱅크를 추진해 금융대통령이라도 되겠다는 건가, 메가뱅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라'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노조는 메가뱅크 저지, 자율경영 쟁취 등을 요구하면서 KB금융지주가 입주해 있는 국민은행 명동 본점, 국회의사당 앞 등에서 1위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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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