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수출 480억달러로 23.5% 급증, 경기 선도
- 일평균 수출액 21억 8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 5월 수입 30% 증가, 유가상승으로 급증세
- 5월 무역흑자 27억달러로 대폭 감소, 수입 급증
- 수출 호조로 무역흑자 기조 유지 전망
- 유가 상승, 수입 급증으로 무역흑자 규모는 축소 예상
[뉴스핌=곽도흔 유주영 기자] 5월 수출이 20% 이상 증가하며 일평균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5월 무역수지도 27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수입액이 급증하고 5월중 일부 선박 및 자동차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흑자 규모는 50억달러 수준에서 30억달러 미만으로 대폭 줄었다.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경기를 이끌고 있지만 6월에도 국제유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수입 증가액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일단 정점을 찍은 가운데 흑자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지식경제부는 ‘2011년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5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3.5% 증가한 480억1000만달러, 수입은 29.9% 증가한 45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중 무역수지는 27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16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액은 21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0% 이상의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이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들은 전년동기대비 석유제품·선박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87.0%, 선박은 26.0%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가 상승했으며, 선박은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인도 확대 등으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시장의 회복세와 신모델 투입 확대 등으로 38억2000달러를 수출해 전월대비 26.5% 증가했다.
지식경제부의 한진현 무역정책국장은 “다행히 유성기업 파업이 조기에 끝나 자동차 수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일부 차질이 있었더라도 6월중에는 만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중의 하나인 반도체는 5월 41억5000달러를 수출했지만 단가하락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전년동월대비 5.3% 감소했다.
한진현 국장은 “반도체의 경우 지난 4월에도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며 “최근 들어 반도체 수출이 회복된다고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반도체 가격이 떨어진 상태라 당분간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대지진의 영향에도 일본으로의 수출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일본 수출증가율은 25.6%로 ASEAN(41.8%)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유가 등 에너지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분야의 증가로 5월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29.9% 증가세를 기록했다.
원자재는 가격상승 요인으로 전월대비 수입이 원유(37.4%)·석탄(65.5%)·가스(27.4%)의 비율로 증가했다.
소비재는 전년동기대비 돼지고기 수입 147.4%, 밀 89.8%로 크게 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 51억달러보다 대폭 감소한 27억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이 다소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경부 안병화 수출입과장은 "선박, 자동차,석유제품 부문의 수출이 전월비 11억달러 감소했다"며 "수입은 원유, 석유제품, 가스 등 원자재 수입은 전월보다 13억 달러가 늘어나서 무역흑자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 과장은 "6월에도 유가 상승세가 이어져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렇지만 수출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무역흑자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유주영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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