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 속에 글로벌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뉴욕 증시의 상승과 역외 선물환율의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날 환율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외환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이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9분 현재 1080.2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3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079.00원으로 하락 출발한 환율은 1081.60원의 고점을 기록한 후 1078.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미국 경제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달러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유로존의 재정위기 문제가 장기화 됨에 따라 긴장감이 약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급 면에서는 미국과 영국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장 초반 숏플레이가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역외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아직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물량이 대거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국내 은행권의 저가 매수세가 대거 포진되며 하락세는 제한되고 있다.
또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환율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주 금요일 장 막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인해 1080원대가 가까스로 지지됨에 따라 이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며 환율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서울환시는 다음달 1일 5월 무역수지 발표일을 앞둔 가운데 최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이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방향성 찾기에 나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2포인트, 0.51% 내린 2089.44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3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6억원, 45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6월물은 현재 1081.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1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080.00원으로 출발한 6월물은 1083.20원의 고점과 1079.70원의 저점을 기록 중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지난 금요일처럼 위험통화가 급등한다거나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차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NDF가 추가적으로 상승하지 못했고 미국 금융시장에 열리지 않으면서 아시아통화가 받는 영향도 적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 딜러는 "주식이 강세로 출발했지만 좀 더 지켜봐야하고 특히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갈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날 1080원대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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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