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유로존 재정위기 등의 악재를 뚫고 단숨에 2090선에 올라서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날 자동차와 화학, 정유 등 기존 주도주들이 급등하면서 코스피도 모처럼 시원하게 상승했다. 이에 증시가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밤사이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상승 마감해 기대감을 한 층 높이고 있다.
27일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상승으로 심리적인 부담감은 일부 덜어냈지만 아직까지는 바닥에 대한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으로 지수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지수 조정을 통해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일부 외국계 시각과 연말 목표지수를 2350선으로 상향한 씨티그룹의 전망 등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까지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미국 경기둔화와 그리스 재정위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향후 글로벌 증시 추이를 통해 지수 바닥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도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심리적 부담감은 일부분 덜어 낸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남유럽 문제나 미국 추가 양적완화(QE2) 종료 등 부담감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제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직 지수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구간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업종별 전략으로 낙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추세적 상승을 기대한 적극적인 매수 관점을 가져가기 보다는 기술적인 대응의 영역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우선 20일 이동평균선(2130포인트)을 일차적인 목표치로 삼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반등 초기 국면에서는 기존 낙폭 과대주들의 반등 속도가 빨랐다는 점에서 증권, 운수장비, 화학, 기계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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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