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LNG선(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신조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고유가와 동일본 지진 여파로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계 선사들의 LNG선 발주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클락슨 및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세계적으로 발주된 LNG선은 17척 이상이다. 이는 지난해(5척)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침체됐던 LNG선 신조시장이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LNG선 신조시장은 2000년 이후 2007년까지 매년 20척 이상의 발주가 나오며 호황을 누렸다. 특히, 2004년에는 카타르 LNG프로젝트로 사상 최대인 70척의 발주가 이뤄졌으며, 2005년, 2006년에도 각각 48척, 36척이 발주됐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주가 뚝 끊겼으며, 2009년에는 단 한 척의 발주도 없었다.
척당 선가가 2억 달러(한화 약 2176)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시장 회복은 국내 대형 조선사에 희소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의 대주주이자 노르웨이가스 운송회사인 아빌코사와 2척의 LNG선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이 LNG선을 수주한 지난 2008년 1월 이후 3년 4개월만으로, 척당 선가는 2억 달러,총 계약규모는 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2척의 옵션에도 합의해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도 지난달 유럽 선사인 골라LNG(영국)와 가스로그(그리스) 등으로부터 8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16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LNG선을 한꺼번에 수주한 것이다.
조선업계는 LNG선 시장의 큰손인 러시아 가즈프롬, QGTC, 가스공사 등에서 연내 수십척의 LNG선을 발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는 LNG선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수주 규모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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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