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유럽발 악재에 2% 가량 급락했다.
지난주 그리스 신용등급이 강등된 데 따른 부담감에다 오전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여파가 맞물려 시장이 일제히 아래로 향했다.
닛케이지수는 1% 이상 급락하며 한달 여만에 9500선을 이탈했다.
23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46.45엔, 1.52% 하락한 9460.63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62% 하락한 9547.86엔으로 출발한 뒤, 이를 고점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9500선을 내줬다. 지난 4월 19일 이후 한달 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강등한 점이 투자자 심리를 급격하게 위축시켰다.
특히 노무라증권이 중국의 수요 감소를 전망하며 히타치건설기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축소'로 하향조정하자 주가가 6.0% 급락했다. 또한 같은 이유로 코마츠에 대한 목표가를 3500엔에서 3130엔으로 낮추자 주가가 5.89% 떨어졌다.
여기에다 유로/엔 환율이 0.5% 가까이 하락하며 115엔 초반 대에서 거래되자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시장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는 3% 가까이 급락하며 3개월 반 최저치 수준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83.89포인트, 2.93% 하락한 2774.57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선전지수는 43.27포인트, 3.6% 급락한 1149.3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앞서 이 지수는 2853.29포인트로 출발한 뒤 이를 고점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1.94% 내린 2803.15포인트로 오전장을 마쳤으나, 오후 들어 2800선을 내주며 3%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HSBC가 발표한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여전히 확장국면을 나타냈으나 10개월 만에 가장 완만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제조업 경기 성장세에 대한 우려에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금융주와 소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지수 급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대만 증시는 1개월 최저치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89.52포인트, 1.01% 하락한 8747.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애플의 위탁 제조사인 팍스콘 공장의 폭발 사고로 모기업 혼하이의 주가가 2.91% 급락하며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TSMC는 0.5% 하락했고 TPK도 1.0% 떨어졌다.
호주 증시도 유로존 우려로 은행주들이 밀리며 2% 가까이 후퇴했다.
올오디너리스 지수는 84.84포인트, 1.76% 하락한 4722.90포인트로 마감했다.
한편 홍콩 증시도 2% 안팎의 급락세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11분 현재 472.29포인트, 2.04% 하락한 2만2727.10포인트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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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