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주말 실시된 스페인 지방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이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치러진 스페인 지방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이 중도우파인 인민당(PP)보다 전체 득표율에서 10% 뒤진 것으로 나타나 프랑코 독재 정치가 끝난 1978년 이후 몇십 년 만에 최악의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사회당은 지난 28년간 텃밭으로 자부해온 바르셀로나, 세빌랴는 물론 까스띠야라 만차에서도 패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따라 모두 17개 지역 자치정부 중에서 사회당이 장악하는 곳은 2~3개에 그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21.3%의 높은 실업률과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집권당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선거 패배는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사회당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가 지난 3년 간 겪어온 경제 위기와 관련이 있다"며 "많은 스페인 사람들은 일자리나 미래 복지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스페인 지방 선거는 모두 8116개 도시 위원들과 13개 자치 지역정부가 걸려 있는데, 선거 실시에 앞서 1주일 동안 수만 명의 평화시위 인파가 주요도시에 물결을 이루었다. 수도 마드리드 광장에는 3만 명의 시위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선거 이후 시위 물결이 잦아들 것인지는 확실치 않고 아직 노총은 가담하지 않았지만 PP 측 지도부가 강한 재정지출 축소 등의 정책을 실시할 경우 사회적 불안이 높아질 가능성은 높다는 지적이다.
사파테로 총리는 초기 총선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만, 인민당의 약진으로 인해 2012년 3월 임기 만료까지 자리를 지키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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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