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닥 새내기주 골프존이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장중 투자자들의 차익 매물이 쏟아져 한때 공모가를 밑도는 수모를 겪었다. 공모가 하회로 일부에서는 공모가 거품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20일 골프존은 시초가 대비 8900원(9.43%) 하락한 8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8만5000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거래량은 약 155만주다.
이날 골프존은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9만4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물량이 대규모로 출회되면서 공모가를 밑도는 8만4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창구를 통해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공모 희망밴드 상단(7만9000원)을 웃도는 공모가에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NH투자증권 문현식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공모가가 높았던 데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초가도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됐다"며 "이에 차익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모주 상황과 다르지 않다"며 "기존 공모주 사례를 비춰볼 때 골프존 역시 매물 출회로 인해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매물 출회로 상장 초기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한편, 골프존의 상장첫날 주가 부진으로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은 물론, 보고서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 애널리스트들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신영증권은 목표가를 12만원, 우리투자증권은 11만4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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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