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의 코스닥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모가 거품 논란'이 일부 일고 있어 초기 투자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 들어 상장한 새내기주의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가의 공모주 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작동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승인을 받아, 오는 20일부터 매매거래가 시작된다. 지난해 매출액 1843억원, 순이익은 671억원을 거뒀다. 자본금은 61억원이다.
이달 초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의 열띤 반응으로 공모가는 8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고 청약 경쟁률은 209.64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올해 청약에 나선 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은 자금(3조5639억원)이 들어왔다. 하지만 액면가 5000원 기준시 공모가가 85만원이라는 단순 규모를 보고 일각에서는 절대 공모가 수준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기도 한다.
이처럼 골프존은 시장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공모 과정에서 과열 양상을 띤 탓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속속 나오고 있다.
공모가가 당초 공모 희망밴드 상단(7만9000원)을 웃도는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결정돼 상장 초기에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공모가가 희망 밴드에서 결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주가 상승 여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의 경우 수익을 챙기기 쉽지 않을 뿐더러 매물 부담도 있어 공모주로서의 매력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B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모주 상황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골프존도 상장 초 오를 수 있겠지만, 단기 상승시 기존 공모주 사례를 비춰볼때 매물 출회로 인해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소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절반 가량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슷한 주가 패턴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또 애매한 업종 탓에 산업 구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적정 공모가에 대한 시각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C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골프존의 매출액 대부분이 소프트웨어(S/W) 부분인 점을 감안해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보면 공모가가 고평가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엔터테인먼트주로 구분할 경우에는 다른 비교회사에 비해 높은 수준도 아니다"며 "증권업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엔터주로 보고 목표가를 높게 설정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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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