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올 하반기부터 1577, 1588과 같은 대표번호를 이용하는 가입자들도 기존 번호 그대로 통신사를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통해 대표번호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을 위한 고시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대표번호 서비스를 제도화하고, 번호이동성 대상 서비스에 포함하기 위해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과 ‘시내전화서비스 등 번호이동성 시행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안도 수정된다.
대표번호 서비스는 1588-XXXX, 1577-XXXX와 같이 일반 시내전화 번호 대신 사용하는 8자리 번호로 이용자들이 외우기 쉬워 주로 기업 콜센터나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대표번호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약 5500억원(무선발신 매출 포함)으로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온세텔레콤, SK텔링크 등 5개 통신사가 서비스 중이다.
그 동안 대표번호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온 기업들은 쓰던 번호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대표번호 서비스 시장은 실질적인 경쟁이 제한됐다.
그러나 대표번호 이동성 제도 도입에 따라 시장 진입을 위한 문턱이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KCT 등 3~4개 통신사업자가 대표번호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며 향후 요금 인하와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고시 개정안이 최종 의결되면 세부 운영지침 개정, 사업자별 전산개발 등을 완료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대표번호 번호이동성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