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한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역송금 수요 등이 집중되며 1087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0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형국이었으며 막판 외부 재료에 따른 숏커버 매수가 유입된 것은 낙폭을 줄어들게 한 일부 요인이 됐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0원 내린 1087.90원으로 장을 마쳤다.
0.50원 내린 1088.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1088.40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한 채 1085.40원까지 하락했다.
장 초반 코스피가 닷새만에 호조를 보이고 유로화가 반등하며 역내외에서 숏플레이와 롱스탑 물량이 출회됐다. 이로 인해 환율은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미국의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수급면에서 역내 은행권이 숏플레이와 이월 롱처분에 나섰다. 또 일부 역외 세력이 차익 실현성 매물을 내놓으며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그러나 1084~1085원대에서 결제수요가 대기한 가운데, 유로존 재정위기가 여전함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은 저지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는 조정을 끝내고 닷새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3.37포인트, 1.59% 오른 2135.7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30억원, 2043억원을 내다 판 반면 기관이 22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하루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환중개 57억 77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44억 2550만달러로 총 102억 25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1.10원 내린 1090.40원으로 장을 마쳤다.
1090.60원으로 하락 출발한 6월물은 1087.80원의 저점과 1091.00원의 고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 348계약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증권/선물은 3245계약, 4004계약을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코스피지수와 아시아증시, 유로가 상승하면서 1085원대까지 하락했다"며 "장 막판에 호주 4대 주요은행의 신용등급이 한단계 강등됐다는 소식에 깊은 숏커버가 나왔고 환율이 하락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1085원대에서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왔다"며 "수급 상황에 따라 환율이 3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다 결국 마지막에 결제수요가 몰리며 올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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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