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3일 채권시장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단기물 금리는 소폭 하락했지만 5년 이상의 장기물들은 상승마감했다.
동결 후 랠리를 펼치던 채권은 장 막판은로 갈 수록 약해졌다.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생기고, 주식도 상승 반전하면서 3년물 기준 3.58%까지 하락했던 채권 금리는 하락분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이 날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66%로 전날보다 1bp 내렸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01%로 전날보다 2bp 올랐고, 국고채 10년물은 전날보다 3bp 오른 4.37%였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날보다 2bp 하락한 3.68%, CD 91일물 금리는 3.46%로 전날과 같았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틱 오른 103.41에서 장을 마쳣다. 전날과 같은 103.38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 후 103.69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다 장 막판으로 갈 수록 약해졌다.
외국인은 1만 790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사도 2346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 보험사는 각각 9264계약, 1652계약, 621계약을 순매도했다.
◆ 기준금리 동결 후 랠리, 6월 인상 가능성+주가 상승에 소강
이날 채권은 전일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인 탓에 소강상태에서 출발했다.
금리동결 전망이 점차 강해지기도 하는 등 금통위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금리동결이 전해진 직후 채권시장은 초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국고 3년물의 경우 3.58%로 전날보다 9bp까지 떨어져 거래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수를 1만 계약 위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5월이 아니라면 6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경계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총재 멘트에서 '금리 정상화'에 대한 의지는 여전했던 점도 6월 인상론을 뒷받침했다.
한 선물사 채권 브로커는 "동결 후에 5bp 정도 강해지면서 과하게 갔다가 막판에 증권사가 선물 매도하면서 3년물이 2bp 하락한 것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주식이 오후 12시 30분을 저점으로 반등하면서 동결 후 강세를 보이던 채권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한 외국계 은행 채권 매니저는 "동결 이후 쇼크로 채권가격이 올라갔다가 총재 멘트가 별로 바뀐 게 없고 6월에 인상할 수도 있겠다는 뉘앙스가 전해지면서 밀렸다"고 전했다.
그는 "장기물이 약했던 것은 금리가 동결되면서 커브가 스티프닝된 것"으로 설명했다.
한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오전에 움직임이 다소 과했다 싶었는데 역시 가격부담이 부각되면서 되돌려졌다"며 "국채선물 103.60대 안착에 실패하면서 은행, 증권의 매도가 강하게 유입됐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6월 금통위를 쳐다보면서 박스에 다시 갇히게 생겼다"며 "6월 금리인상이 이뤄질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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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