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클루넷이 재무구조에 부담요인으로 우려됐던 넷퓨어의 매출채권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물변제 방식으로 콘텐츠 유통사이트인 '짱파일' 인수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클루넷(공동대표이사 김대중, 강찬룡)에 따르면 클루넷은 넷퓨어로부터 인터넷 콘텐츠 유통 사이트인 '짱파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인수자금을 지불하는 대신 넷퓨어로부터 회수하지 못한 채권을 대신해 '짱파일'이라는 현물을 받는 구조다.
클루넷은 지난 2010년말 넷퓨어의 매출채권이 80억원까지 올라가 매출채권 충당금에 대한 부담이 컸다. 특히 향후 회사의 재무환경에 적지 않은 장애물로 작용될 가능성이 컸다.
결국 전액 현금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클루넷은 넷퓨어가 운영하고 있는 '짱파일'을 대물변제 받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고 사이트 가치 평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짱파일'은 2010년말 기준 총회원수 300만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연간 매출이 80억원 내외로 국내 인터넷 콘텐츠 유통 전문 사이트 중 상위권에 랭크 되어 있다.
클루넷은 ‘짱파일’ 인수를 통해 ▲매출채권 부실화 방지 ▲충당금 설정액 감소를 통한 자본 잠식 방지 ▲국내 상위권의 사이트 인수를 통한 매출과 수익 증가 ▲현금 유동성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매출채권 회수 차원에서의 짱파일 인수를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차원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클루넷은 스마트폰, 아이패드, 갤럽시탭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들의 등장함에 따라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저장, 전송 기술을 비롯해 각종 동영상 파일을 변환해주는 ‘CES(클라우드 인코딩 시스템, Cloud Encoding System)’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클루넷 관계자는 "클라우드컴퓨팅 및 콘텐츠 유통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클루넷이 ‘짱파일’을 인수할 경우 주력사업에 대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올해 클루넷의 매출과 수익도 크게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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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