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최근 코스피 지수가 연일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적 시즌이 지나면서 모멘텀 공백기에 진입한 데다 옵션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1일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 가능성은 낮지만,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밤사이 뉴욕 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 인수 결정 소식에 사흘째 상승세를 펼친 점은 긍정적이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옵션만기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 변동성 여지가 있다"며 "상품시장의 추가적인 변동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모멘텀 공백과 변동성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이탈하지 않았고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스하다"며 "중기적인 관점에서 스탠스 변화까지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변수 외에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도 증시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국제 유가의 변동성 확대가 급격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불안 심리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심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만한 재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불안감이 높아진 현 상황이라면, 그런 재료들이 온전히 반영될 것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변동성 확대 구간은 좀 더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추가 조정을 받을 경우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코스피가 추가 급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작지만 경기와 실적 모멘텀 공백으로 당분간 교착 국면이 연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 시점이 적극적인 시장 참여와 공격적인 매수 전략보다는 지수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 조정시 분할 매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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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