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경제가 일시 경기 둔화를 극복하고 향후 몇 달 간 성장세가 강화될 것인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오는 6일 공개되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서 이같은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지난 1일 보도했다.
다우존스통신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는 4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17만 5000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실업률은 기존 8.8%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로이터 서베이에서는 18만 6000개의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일자리 증가 규모는 21만 6000개에 달했다.
4월에 민간부문 일자리도 20만 개 정도로 3월의 23만 개보다는 작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분기 미국 경제는 그다지 양호한 상황이 아니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3.1%에서 지난 1분기 1.8%로 둔화됐다.
주된 고용 부진의 요인은 기후 조건이 악화된데다 방위비 지출이 줄었고 주정부들도 재정 지출을 줄이며 긴축 경영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유가는 급등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타격을 입혔고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의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에서도 큰 혼란이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분기와 같은 경기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관측하는 모습이다.
예컨대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할 경우 일본 재난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많은 기업들이 고용을 늘릴 것이라는 방침을 시사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으면서 소비자들의 지출도 확대하고 이에 따라 추가적인 고용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미국 내수와 해외 부문에서의 수요가 늘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 확대가 나타날 전망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20개월 연속으로 확장국면을 보여준 바 있으나 지난 지난 2월 61.4를 기록한 이후 3월 61.2, 그리고 4월 60.4로 2개월째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지수는 지난 2월 7년래 고점을 기록했다.
ISM 제조업 지수의 50 이상 수치는 제조업체들의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MFR의 조슈아 샤피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0이상의 수치는 매우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4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폭넓은 시사점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성장을 회복세로 이끌기 위해서는 제조업 이외에도 다른 업종들의 고용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난 2월과 3월 평균 20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에 비하면 4월 일자리 수는 20만 개 미만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노동력의 자연증가율을 넘어서기 충분한 수치이지만 8.8%에 달하는 미국의 실업률을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인 수치다. 이를 위해서는 월간 일자리 증가 규모가 30만 개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만약 일자리수 증가가 15만 개 아래로 떨어진다면 지난 1분기의 경제 취약성이 증폭되면서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무디스의 거스 포쳐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달 간 미국 경제의 개선 움직임을 되돌릴 수 있었던 요인은 높은 국제유가와 일자리 수의 둔화였다"며 "월 2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은 양호하지만 그보다 빠르게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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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