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지율에서 이득을 볼 것이나, 이것이 경제 문제로부터의 해방을 가져다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현재 50% 미만으로 떨어진 자신의 지지율 만회를 노리고 있다.
자신의 전임자였던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공화당 인사들도 오바마에게 빈 라덴 제거 작전의 성공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조지 워싱턴 대학의 크리스토퍼 애터튼 교수는 "오바마에게는 좋은 한주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다음주에는 재정적자와 예산 위기 등 현안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 라덴 사살 소식은 월요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는 호재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상승하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마켓인트레이드의 전망에 따르면 빈 라덴 사살 소식으로 인해 오바마의 재선 가능성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따.
하지만 여전히 유권자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지도력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재선에 나설 것이라는 발표 이후 몇주간 특히 공화당의 전통적인 우세지역에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인들은 특히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선 것에 대해 크게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주 워싱턴포스트와 AP 통신이 집계한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71%는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재정 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정책 추진 능력에 대해 응답자의 57%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실업률도 전문가 설문조사결과 전월 대비 변동없는 8.8%의 고공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햄프셔 대학의 앤디 스미스 교수는 "마치 급등랠리 상황과 같이 오바마에 대한 지지도는 특히 대외정책에서 높아질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상황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보다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오바마의 지지도 하락과 연관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백악관 측이 이번 사건을 너무 확대함으로써 오히려 미국내 무슬림 세력의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피하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이라크 철군과 리비아 반군 지원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이들 세력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등 현지 영향력을 크게 축소할 전망이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9년 이상 전쟁을 치르며 수십억 달러의 비용과 1550명의 미군 용사들을 잃었다.
정치관련 씽크탱크인 써드웨이의 매트 베넷 부소장은 "오바마 대통령은 야당인 공화당과 강경보수파인 티파티 세력으로부터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치른 비용과 인명피해가 너무 컸으며 이제는 집으로 귀환할 시기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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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