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4월 임시국회 통과가 무산되면서 SK와 SK증권의 주가에 희비가 엇갈렸다. SK는 아래쪽으로, SK증권은 위쪽으로 힘이 실린 양상이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날보다 1만7000원(8.13%) 내린 19만2000원을 기록, 사흘째 하락했다. 반면 SK증권은 장중 2290원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 3.67% 오른 2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종목들이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은 일반지주회사의 금융 자회사 보유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4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끝내 법사위에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개정안 논의는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문제는 6월 국회에서 재논의된다 해도 개정안 시행시기가 7월 2일 이후로 정해지면 SK는 SK증권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과징금을 내야 하는 처지에 몰리게 된다는 것.
증권사의 한 증권담당 애널리스트는 "개정안 통과 무산으로 매각 이슈가 불거지면서 SK증권이 많이 올랐고, SK는 금융자회사인 SK증권을 매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SK가 SK증권을 매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화증권 정보승 연구원은 "SK증권이 매각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이제 와서 SK가 팔 것 같지는 않다. 아마 벌금을 무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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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