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급등세를 펼치며 2200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인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급등한 데다, 외국인이 화학과 전기전자(IT), 유통주 위주로 사들이며 지수를 위로 밀어올렸다. 개인과 투신권이 매물을 대량 쏟아냈지만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63포인트(1.32%) 오른 2198.54로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기록한 최고치(2169.91)를 30포인트 가까이 웃돈 수치다. 또 한때 2211.36까지 치솟으며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 증시 상승 소식에 2190선으로 훌쩍 뛰며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기관이 맞서며 2180~2190선에서 수급 공방을 벌였다. 오전 11시 이후 외국인이 선현물시장에서 주식을 사담으며 상승폭을 확대, 22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개인과 기관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을 대량 쏟아내며 2180선까지 오름폭을 줄이기도 했다.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2200선 고지를 밟는 데는 실패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세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8855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난해 7월 14일(9080억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45억원, 5832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 위주로 640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5% 가량 급등한 가운데 유통, 서비스, 제조, 전기전자(IT), 운송장비, 음식료품 등도 1~2% 상승했다. 반면 보험과 은행은 2% 안팎으로 밀렸으며 건설, 철강금속, 기계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대형 IT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1.31%, 7.87% 올랐고 LG화학, SK이노베이션, S-Oil 등 화학주 역시 3~8% 뛰었다.
또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기아차 등도 상승 행렬에 동참한 데 반해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상한가 5개를 비롯해 3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447개 종목은 하락했다. 10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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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