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 금리의 추가 인상 기대감이 올해 유로화 전망을 강화하고 있지만 옵션 시장에선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옵션 투자자들은 아직도 유로가 달러에 대해 하락할 것이라는 쪽에 베팅을 하고 있다. 올해 유로가 8.3%나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1개월 옵션의 리스크 리버설(risk reversals)은 여전히 확고한 'puts' 성향(solid bias for 'puts')을 나타내고 있다.
분석가들은 옵션 시장에서 유동성을 제공하는 시장 메이커들과 유로존 부채 위기와 관련, 유로의 지속적 상승에 의문을 품고 있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옵션마켓에서 유로의 부정적 성향은 2009년 10월 이후 자리를 잡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지난주 금리를 1.25%로 25bp 인상함으로써 유로는 달러에 대해 15개월 최고치로 상승했다. 금융시장이 ECB가 금리를 75b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로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통상적으로 유로가 상승하게 되면 리스크 리버설은 중립으로 바뀐 다음 'calls'를 나타내기 마련이다. 또는 상승 쪽에 베팅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이 같은 흐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크레딧 아그리콜의 시니어 통화 옵션 전략가 사이먼 스몰렛은 "우리는 유로/달러 상승을 목격하고 있다. 하지만 (현물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좁혀져야될) 옵션시장의 리스크 리버설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옵션시장이 유로화라는 마차에 선뜻 올라타기를 썩 내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