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시험대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10일자 외신 기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유럽 채무위기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에도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남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유럽 금융권의 안정성이 확대되고 있어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추가적인 채무 위기의 도미노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3개국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엘 에리언은 또한 포르투갈의 경우 과거 그리스나 아일랜드와는 달리 정권이 퇴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오는 6월 총선까지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EU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교섭 역할이 강조되며 국제통화기금(IMF)는 최종 계약세부 조건 실행과정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그는 포르투갈의 재정적자 수준을 감안할 때 오는 2013년 이후 어떤 형태로든 채무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인해 유럽 채무위기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은 이같은 위기 상황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에도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그럴 경우 유로존 전체의 구제금융 매커니즘을 뒤흔들 수 있는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고 엘 에리언은 관측했다.
그는 또한 이번 주 유럽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유럽 대형은행들은 꾸준한 자본확충과 채무재조달 등을 통해서 추가적인 부실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며 "향후에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지 여부가 관심"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같은 요주의 관찰 대상의 예로 독일의 코메르츠방크와 이탈리아 인테사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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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