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7일 오전 8시 57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7일 채권시장은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주식시장 및 외국인을 곁눈질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외요인은 다소 비우호적으로 돌아서면서 레벨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지만 국내 풍부한 유동성 사정은 변함이 없다. 매수 혹은 매도의 '꺼리'를 찾다보니 시장참가자들의 눈은 주식시장과 외국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기준금리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유럽중앙은행이 이날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논란이 부각되면서 금리가 크게 올랐다.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했지만 예상됐던 바라 영향은 미미한 모습이었다.
물론 우리나라는 이들과 상황이 다소 달라 보인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지 오래이다 보니 이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지고 있다. 4월 금통위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중국, ECB의 바통이 우리나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은 찾아보기 어렵다.
의연하고 꾸준하게 통화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을 떠올리면 기준금리 인상은 빨라야 5월일 것이라는게 시장의 믿음이기도 하다.
유동성은 풍부하다. 전일 통안채 2년물 입찰의 호조는 이를 방증한다.
주식시장과 외국인의 움직임은 관건이다. 재료가 없는 채권시장에서 주가지수의 등락은 매매동향을 결정짓은 주요인이 되고 있다. 국채선물에 대한 포지션을 쌓아올리던 외국인들이 최근 순매도를 늘리고 있는데 대한 경계감도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최근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채권시장참가자들은 언제나 그랬듯 기획재정부의 경기판단에서 금통위의 단서를 찾으려 할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글로벌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부담이 덜한 상황"이라며 "가격에 대한 하방경직성이 강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별히 재료가 없을땐 결국 증시나 외국인을 볼 수밖에 없다"며 "약세 출발한 뒤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정임보 애널리스트는 "포르투갈 구제금융 신청 이슈가 이미 충분히 시장에 선반영된 점, 4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대외여건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통안 2년 입찰, 장 후반 매수세 유입 등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대기 매수세가 충분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주가 강세 분위기, 미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약세 시도가 이어질 수 있어보이나, 당분간 금리는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유진투자선물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ECB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지만 이미 노출된 재료인데다 국내 정책금리와의 스프레드상 여유도 있다"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더욱이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ECB의 금리인상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달러강세·위험자산 조정 가능성에 더 주목할 필요 있다"고 조언했다.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경우 강세를 지속해온 증시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증권매수 차익거래성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은행 매도 깊어지고 있단 것도 유념할 필요 있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은행의 순매도는 약 4만계약 수준으로 물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역외IRS페이가 많았던 1월 4만 9000계약에 접근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출구전략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 재료로 매도가 무거워 지고 있다"며 "오늘 역시 하방경직성을 감안해 조정시 매수관점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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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