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섬에 따라 시장 전반에 개입 경계감이 만연해 추가 하락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아울러 역외세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배당금 송금에 따른 매수수요 등에 따라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수급상 달러공급 우위 상황에서 1090원의 저항이 유효하고 국내 증시가 외국인들의 15일째 연속 순매수 속에서 상승하면서 반등폭은 미미, 강보합선에서 공방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 상승폭과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에 따라 하락 반전 시도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1088.40원으로 전날보다 1.8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고 역외 선물환율도 단기 낙폭 과다에 따른 반발 매수로 소폭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환율이 1088.00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장 중 1089.50원의 고점을 기록한 후 상승폭을 반납, 1087.7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증시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 하락 요인은 여전하지만, 최근 과대 낙폭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 주식 상승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 매물과 주식 배당금 역송금 수요, 국제 유가 상승세 지속등의 요인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전날 잠시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던 코스피지수가 이날 역시 혼조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2116.42로 전날보다 0.60포인트, 0.03%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202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12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시각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4월물은 1089.70원으로 전날보다 1.70원 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1089.70원으로 장을 시작한 4월물은 장 중 1088.40의 저점과 1089.70원의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27계약, 364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하락에 힘이 실리는 듯했지만 배당금 송금수요 등의 수급요인과 하락을 주도했던 역외가 주춤하면서 예상 밖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글로벌이 바뀐 것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라면서도 "전날 1085원 밑에서 정부가 개입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계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85원 부근에서 숏을 내기는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1090원 위로 올라갈 분위기도 아니다"라면서 "이날 환율은 1086~1092원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